[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명절 상여금과 겨울철 주택 거래 둔화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5년 1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에 비해 9000억 원 줄어든 667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과 유사한 감소폭(-4000억 원)을 유지하며 두 달 연속 줄었고, 은행 가계대출 억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지난해 말 증가했던 2금융권(-5000억 원)까지 위축됐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사이 3조3000억 원 늘어났지만, 전월(+3조4000억 원)보다는 증가 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4조2000억 원 급감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주담대는 연초 영업재개 및 자율관리 완화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고, 정책대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중인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영업 개시와 신학기 이사수요 등이 더해져 2월부터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주택시장·금리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건설투자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당분간은 지방으로의 자금공급 현황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튜디오드래곤, 지난해 영업익 흑자전환…업황 부진 속 수익 방어
2025-02-12 15:21:06매출 회복한 CJ ENM, 티빙 중심 글로벌 진출 박차
2025-02-12 15:19:54“모바일 라방의 힘” CJ온스타일, 지난해 호실적…대형 IP 더 키운다
2025-02-12 14:45:23SKT, 연내 AI 성과 가시화 의지…사업부별 매출 공개(종합)
2025-02-12 11:55:35이진숙 방통위원장, 복귀 후 첫 전체회의…"방통위 5인 체재 복원 요청"
2025-02-12 11:54:15IT·게임업계 노조, 주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 반대…"시대 착오적 주장"
2025-02-12 14:37:40위메이드맥스, 매드엔진 편입 효과 본격화 “2025년 실적 개선 탄력”
2025-02-12 13:22:00[종합] "4년 연속 최대 매출" 위메이드, 꾸준한 우상향… ‘이미르’로 탄력 붙인다
2025-02-12 11:55:54위메이드, 영업익 81억원 흑자전환… 매출은 역대 최대
2025-02-12 11:54:28[종합] 엔씨, 반등 준비 완료… 글로벌향 신작으로 “턴어라운드”
2025-02-12 11: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