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CEO, "딥시크 열풍 과장…새로운 기술 혁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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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CEO, "딥시크 열풍 과장…새로운 기술 혁신 없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10 15:31:22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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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비스 CEO, "인공 일반 지능(AGI) 5년 안에 등장할 것"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AI 모델을 두고 “중국에서 나온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새로운 기술 혁신은 없었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프랑스 파리에서 AI 액션 서밋을 앞두고 열린 구글 주최 행사에서 "딥시크의 AI 모델은 매우 훌륭한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으며 지정학적 차원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중국의 딥시크는 자사 AI 모델 R1이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AI 업체의 모델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유사한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하며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딥시크의 발표 이후 미국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허사비스 CEO는 "(딥시크는)과대 광고에도 불구하고 실제 과학적으로 새로운 진화는 없다"며 "이미 AI 분야에서 알려진 기술을 사용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구글이 이번 주에 공개한 자사의 제미니 2.0 플래시 모델이 딥시크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인공 일반 지능(AGI)에 개발 시기에 대해서도 "AI 산업이 인공 일반 지능(AGI)을 목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인간이 가진 모든 인지 능력을 보여주는 시스템이 구현되기까지 약 5년 정도 걸릴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회가 그것에 대비해야 하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알아야 한다”며 "사회 전체가 (AGI 기술의) 혜택을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리스크를 줄이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