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일본 롯데 지주사인 롯데홀딩스가 헬스케어·바이오 관련 스타트업 투자·지원에 나선다. 한국에 거점을 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통해 헬스케어·바이오 사업을 강화한 롯데는 일본 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하고, 관련 투자처 확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롯데홀딩스(대표 타마츠카 겐이치)는 그룹 경영전략실 내에 바이오 의약품·차세대 항체 의약 분야 투자를 담당할 헬스케어·바이오 의약 CVC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헬스케어·바이오 의약 분야는 롯데그룹이 제시한 주요 신성장 전략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22년 일본 롯데 지주사인 롯데홀딩스와 한국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롯데지주는 공동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헬스케어·바이오 의약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각각 80%와 2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초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착공식을 열고 바이오 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을 만큼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롯데홀딩스의 CVC 설립은 의약품이나 항체 약물 결합체(ADC)를 포함한 첨단 바이오 의약 및 차세대 모달리티(핵산 의약, 재생 의료, 유전자 치료등) 영역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롯데홀딩스는 설명했다. 롯데홀딩스는 관련 투자를 일본에 한정하지 않고 글로벌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VC는 백현준 롯데바이오로직스 기타비상무이사가 이끈다. 롯데홀딩스 고문직도 겸하고 있는 백 이사는 미국 바이오기업 티슈제네시스, 일본 에이브랙스재팬, 일본 투자사 액슬캐피탈어드바이저스 수석심사역을 거쳐 2022년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사회에 합류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백 이사는 신설 CVC를 담당해 롯데바이오로직스나 외부 제휴를 진행하는 한편 투자 자금, 기술·사업 개발, 제조 솔루션 등 영역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타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롯데홀딩스는 글로벌에서 성장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해당 CVC는 이노베이션을 일으켜 장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플랫폼을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며 향후 헬스케어와 웰니스 영역의 리딩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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