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전무가 최근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처음으로 등기임원이 됐다.
6일 재계·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신유열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등기 이사는 미등기 임원과 달리 기업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참여한다. 경영 활동에 따른 책임도 지게 된다.
앞서 신 전무는 지난 2022년 초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롯데케미칼 상무보로 선임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실시된 2024 정기인사에선 전무로 승진하며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이 됐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은 올해 정기인사에서 신설된 부서들이다. 롯데그룹 신사업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신 전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서 경영 보폭을 넓히는 한편, 한국 롯데그룹 내 영향력을 점차적으로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는 미래성장실 신성장팀의 서승욱 상무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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