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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오는 4일 9번째 교섭…라인 계열과 힘 모은다

‘고용 안정’ 요구 위해 전 라인 계열 노조와 교섭창구 단일화 추진

네이버 사옥 전경 [ⓒ 네이버]
네이버 사옥 전경 [ⓒ 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 본사를 비롯한 총 12개 법인에서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타결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법인과 네이버 노동조합은 오는 4일 9번째 교섭을 앞두고 있다.

그 외 ▲웹툰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리코’ ▲이미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스노우’ ▲3차원(3D) 아바타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는 최근 새롭게 임금·단체협약을 시작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 법인은 각 사의 상황과 특성을 중심으로 초기 교섭이 진행 중이다.

네이버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사 네이버I&S의 자회사 5곳인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컴파트너스의 임금교섭도 노사 입장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이달 초 본교섭을 통해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한편, 노조는 이날부터 3주간 라인야후 계열사 노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 가능성과 고용 안정 등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연다.

라인야후 한국 법인인 라인플러스를 포함해 라인넥스트, IPX(옛 라인프렌즈), 라인페이플러스, 라인스튜디오 등 전 라인 계열 구성원에게 취합한 의견을 바탕으로, 고용 안정 조항을 담은 보충 교섭과 단체협약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이달 말 사측에 교섭창구 단일화를 요구한 뒤 교섭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네이버 노조와 교섭창구를 단일화해 온 라인야후 계열사 노조는 라인플러스가 유일했다. 하지만 ‘라인야후 사태’로 인한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 가능성이 공식화하면서, 라인야후 계열 직원들의 고용 불안정 우려가 커졌다. 노조는 이에 대한 별도 교섭을 위해 전 라인 계열 노조와의 교섭창구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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