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국내 은행들이 올해 2분기들어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결과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6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7보다 13포인트(p) 내린 수치다.
해당 서베이는 총 204개 금융사의 여신 업무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수가 음(-)일수록 대출이 강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금융기관 수가 완화 기관 수보다 많다는 뜻이다.
대출 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 일반대출(신용대출 등)과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1분기 각각 8, 14였으나 2분기 -8, -6으로 대출태도가 강화됐다.
중소기업 또한 0에서 -6으로 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에 반해 대기업은 3에서 6으로 오히려 대출태도가 완화됐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경우 소득개선세가 둔화하고 채무상환 능력이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은행들이 가계대출 잔액을 관리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대출태도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역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하므로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대기업은 큰 영향을 받진 않으므로 1분기 중 대출 취급이 부진했던 은행을 중심으로 태도가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수준의 연체율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침체에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기정통부, SKT 침해사고 조사 추진…"관리감독 철저히 할 것"
2025-04-22 11:39:36SKB, SK캐미칼 보유 울산 토지 매입…AIDC 건설 본격화 전망?
2025-04-22 10:32:32SKT, 사내 시스템서 해킹사고 발생…유심 정보 유출 정황
2025-04-22 10:00:00LGU+, 의료 상담 특화 AICC로 ‘스마트 병원’ 만든다
2025-04-22 09:27:30[IT클로즈업] 금융사 알뜰폰 전략 ‘대동소이’…“매출보단 데이터가 실익”
2025-04-22 09:00:00[DD퇴근길] "11일만에 매출 100억"…넷마블, 'RF온라인'으로 재도약 시동
2025-04-22 17:09:02[현장] ‘컬쳐핏’은 옛말, 올해 채용 키워드는 ‘모티베이션 핏'
2025-04-22 16:12:24국립저작권박물관·홍대 맞손…젊은 창작자 영상작품 특별전시 개최
2025-04-22 15:00:17'지구의 날' 기념…쏘카, 전기차 대여료 60% 할인 쏜다
2025-04-22 14: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