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지난해부터 체질 개선 작업에 돌입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공동 대표 체제 속 첫 인력 감축 작업에 들어간 모양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최근 비개발·지원 조직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권고 사직을 통보하고 있다. 정확한 구조 조정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권고사직을 통보받은 직원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퇴직 절차를 밟는다. 엔씨는 이들에게 퇴직금과 함께 3~6개월치 급여를 지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엔씨는 인원 감축 규모에 따른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엔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엔씨는 실적에 비해 조직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22년 총 4789명의 인력을 보유했으나, 2023년엔 5000명을 넘겼다. 1인당 평균 인건비만 약 1억4000만원이다.
그러나 지난해 1인당 매출액은 3억5000만원으로, 2022년(5억원)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엔씨 지난해 영업이익은 13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5.4% 급감했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엔터와 캐릭터 등 일부 사업을 정리하며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지난 2월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폐업하기도 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 대표는 앞서 “올해 모든 부서가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무분별한 구조조정과는 거리를 뒀다.
박 내정자는 또 “경영 효율화는 재무적 수치만을 기반하지 않는다.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중복된 기능은 효율화하는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 한다. 숫자에만 치중한 효율화는 회사 경쟁력과 잠재력을 지닌 뿌리를 없앤다”고 경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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