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BOE를 밀어내고 구글의 두 번째 스마트워치 ‘픽셀워치2’에 패널을 공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픽셀워치2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용한다. 픽셀워치2는 오는 10월 구글의 하드웨어 이벤트 ‘메이드 바이 구글’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구글은 전작에서 BOE의 패널을 사용했으나, 이번 신제품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공급사로 채택했다.
그간 구글은 삼성전자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협력만 이어 나가고 완제품을 다루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픽셀워치’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당시에는 BOE의 1.2인치(해상도 384×384) 원형 OLED 패널을 사용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원형 OLED 패널을 활용할 방침이다. 해상도와 크기 등은 모두 같다.
다만 이번 채용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 향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 픽셀워치의 출하량이 현재까지는 미미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픽셀워치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그해 12월까지 총 88만대가 판매됐다. 작년 4분기 시장점유율 1위인 애플워치의 출하량이 1380만대인 점을 고려하면 현저하게 적다. 이 점을 고려하면 삼성디스플레이가 구글에 공급하는 물량 역시 수백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그럼에도 스마트워치 분야의 고객사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를 중심으로 스마트워치 패널을 공급해 왔으나, 이번 구글 픽셀워치2 공급으로 고객사를 한층 확대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자업계 및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픽셀워치1에는 삼성전자의 10나노 공정 기반 ‘엑시노스 9110’ 칩을 사용했으나, 배터리 수명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W5’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픽셀워치2는 구글의 ‘웨어OS 4’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또 메이드 바이 구글에서는 픽셀워치2와 함께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 8 시리즈’도 모습을 드러낸다. 픽셀8 시리즈는 구글의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텐서 G3’으로 구동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픽셀워치1, 픽셀폰 등은 한국에 정식 발매되지 않았다. 픽셀워치2, 픽셀 8 시리즈의 국내 정발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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