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수요가 축소했다.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32억6500만제곱인치를 기록했다. 전기대비 9.0% 전년동기대비 11.3% 감소한 수치다.
안나 리카 부오리카리 안티카이넨 SEMI 의장은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는 올해 초부터 반도체 수요가 약해졌음을 반영한다”며 “특히 메모리와 가전 제품 분야에 대한 수요 하락이 출하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신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분야는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핵심 소재인 만큼 컴퓨터, 통신기기, 소비가전 등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이다. 실리콘 웨이퍼는 1인치부터 12인치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된다. 이 위 노광, 식각 등 공정을 거치면 칩이 만들어지고 이를 자르고 패키징하면 완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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