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이하 엘더스크롤4 리마스터)’ 출시 과정에서 혐한 논란에 휩싸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흘 만에 사과 메시지를 냈다.
MS는 25일 엑스박스 코리아 SNS를 통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한국 출시가 지연되고 현지화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MS 산하 게임 개발사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지난 23일 신작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를 출시했다. 발매 직후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만 동시 접속자수 19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국내에선 어떠한 경로로도 게임을 구매할 수 없어 논란이 됐다. 이런 조치가 적용된 국가는 스팀이 자국 통화 결제를 지원하는 41개국 중 한국과 러시아뿐이다.
특히 베데스다와 MS가 그간 소극적인 한글화 지원 등으로 유독 한국만 홀대해왔던 과거 사례까지 재조명되면서, 사태는 ‘혐한’ 의혹으로 번졌다.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의 게임 시장인 한국이 철저히 배제되는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MS는 “출시 지연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한국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협력하고 있다”며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MS는 이날까지도 별다른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위 관계자는 “MS 측에서 별도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올린 공지”라며 “오늘까지 해당 게임물에 대해 등급분류 신청이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게임위는 심의 요청이 들어오면 등급 분류를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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