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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임팩트]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 메시는 ‘현실과의 타협’…민첩성·확장성 특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많은 기업에서 지난 40년 이상 진행해왔던 중앙집중식 모놀리틱 데이터 서플라이 체인에서 데이터 메시 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데이터 메시는 현실과의 타협이자, 데이터에 대한 쉬운 접근이 목표인 아키텍처입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비즈니스센터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디지털데일리> 주최 ‘클라우드 임팩트 2023 콘퍼런스’에서 ‘패러다임의 전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메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공성배 센터장은 데이터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술 발전 고리와 신규 비즈니스의 전환 속도가 날로 빨라지고 있다고 짚었다. 기존 정보기술(IT) 운영 방식이 갈수록 확산되는 클라우드 환경 속에서 혁신을 가져다주지 못한 것도 빠른 전환에 힘을 보탰다. 이를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아키텍처 구성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공 센터장은 정보기술(IT)용어가 보통 독자적으로 생존된 게 없다고 평가했다. 아키텍처라는 정의 또한 마찬가지다. 과거 조개껍데기로 문물을 교류할 때부터 금융이 생겼고 움막에 살 때부터 건축이 시작됐듯이, 동일한 개념에서 아키텍처가 발생된다고 강조했다.

공 센터장은 “아키텍처를 정의할 때는 ‘이게 무엇을 해결해 줄까?’라는 선제적인 질문이 있어야 하고, 해당 아키텍처가 좋은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전제가 돼야 하며, 실현이 가능한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IT 순환구조는 네트워크 발전으로 대역 폭이나 속도가 늘면서 이를 처리해 주는 연산도 발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많은 데이터가 쏟아지게 되고, 스토리지 환경도 발전하게 된다.

공 센터장은 “비즈니스를 피버팅(pivoting)하거나 신규 비즈니스를 만들 때, 경쟁력을 높이거나 분석 과제에 연결되는 부분으로 ‘데이터 순환’이 돌고 있다”며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아키텍처가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가 필요하다는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비즈니스센터는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가 대표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인 데이터 메시는 현대화된 분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분석 데이터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보인다.

데이터 메시는 기업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데이터 웨어하우스나 데이터레이크와 같이 통합된 데이터 관리 환경에서 조직의 사일로(silo)로 인한 데이터 접근과 활용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데이터 웨어하우스란 전통적인 데이터 관리 방법 중 하나로, 기업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모아둔 데이터 아키텍처다. 데이터레이크는 기업에서 생산되고 활용되는 모든 데이터 원천을 한 곳에 모아둔 곳이다. 이들은 모두 중앙집중형이라는 특징이 있다.

공 센터장은 데이터 메시에 대한 패러다임으로 ‘현실과의 타협’이라고 정의했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운영 탈중앙화로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관리하거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데이터 사용자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및 데이터레이크로 먼저 이동하지 않고도 데이터가 있는 곳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용이한 분석이 가능하다.

그는 “물론 중앙집중돼 있는 기존 방식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며, 이게 맞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다만 민첩성이나 확장성의 제한을 풀기 위해 타협한 게 바로 데이터 메시”라며 “비즈니스 피버팅이 많은 스타트업 등에선 한 번 고민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메시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현실과의 타협이자, 데이터에 대한 쉬운 접근을 목표로 만든 아키텍처”라며 “분산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한 빠른 접근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에 대한 속도 높은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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