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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임팩트] IBM, “AI 기반 자동화 운영으로 클라우드 복잡성 해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복잡성을 해결하면서 클라우드 여정을 가속화 하려면 가시화, 최적화, 자동화 세 가지 키워드만 기억하세요.”

22일 <디지털데일리>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23 컨퍼런스’에 한국IBM 김혜영 실장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IT 운영 전략을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에 따르면,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우선 전랴근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증가하는 클라우드 비용 관리를 가화하면서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혁신속도와 규모를 유지하기를 원한다.

김 실장은 “많은 기업들은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재해 사용하고, 기존 워크로드(앱)을 SaaS 형태로 전환하며 앱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가상화와 자동화 기술 등을 도입하며 조직 운영방식과 딜리버리 모델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수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과정에서 클라우드의 복잡성, 레거시 운영습관, 제한된 클라우드 인재와 기술지식 부족 등이 비즈니스 가치 실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클라우드 복잡성이다.

클라우드는 사용이 편리하지만 필요성이 줄어들 경우 방치돼 후속관리가 잘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비용낭비로 이어진다, 특히 사고 발생 시 복구가 늦어지면서 비즈니스 손해배상 등의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

김 실장은 “이는 엔드-투-엔드 가시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인스타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인스타나’는 하나의 에이전트로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모니터링까지 전체 기술에 필요한 센서를 자동화한다.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리눅스, 윈도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서버리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환경까지 모든 시스템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처럼 전체 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서비스 간 호출을 자동 추적해 상호 의존도를 분석한다.

클라우드 복잡성과 함께 효율적인 IT 운영을 방해하는 것이 레거시 운영 습관이다. 김 실장은 “기존대로 운영하다보면, 클라우드 이점 살리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고 이전 경험에 따른 추측과 예측만으로는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는 수요 기반 최적화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레거시와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플랫폼의 API 연계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가상화 자원과 비용 최적화가 가능하다. IBM의 ‘터보노믹’은 앱 기반 수요 분석을 통해 자원 가용성 확보와 비용 최적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김 실장은 “APM(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솔루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앱 크기와 동작에 대한 이해 바탕으로 기존 하드웨어 자원 규모를 조정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중지 혹은 삭제할지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지 않던 클라우드 기술지식이나 인재 영입을 위해 기업들이 안고 있는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AI 기반 자동화를 제시했다. 이는 IT 전체 관점의 통찰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능형 IT 컨트롤 타워 구축과 연결된다.

복잡해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선 AI 기반 자동화 적응이 필수다. 모든 IT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 기반 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IBM은 ‘왓슨 AI옵스’를 적용해 이를 돕고 있다. 김 실장은 “회사 내에 AI 데이터 과학자나 개발자 없이도 왓슨의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탐지한 이상 징후 감지는 스토리텔링 기반 챗옵스 형태로 전달된다. 궁극적으로 사람 개입이 없는 제로터치 운영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개발팀과 인프라팀이 동일한 데이터와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협업해 문제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

김 실장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채택을 노력해 왔는데 여기에 AI 기반 지능화가 보완된다면 효율성과 민첩성을 높여 기민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또, 조직과 딜리버리 모델도 SRE과 애플리케이션 신뢰성 중심의 통합된 스쿼드로 재배치하고 계약모델은 기간과 사용량 중심에서 고객 비용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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