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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정보유출 고객에 유심교체·스팸알림서비스 제공”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LG유플러스가 후속 조치로 유심(USIM) 무상교체, 스팸알림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부사장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한 조치를 묻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현재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에 유심(USIM)을 교체해주고 있으며, ‘스팸알리미’라는 앱 서비스도 전체 고객에게 확대 제공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8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한데 이어 이달 3일 추가로 11만명의 해지 고객데이터 유출이 추가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LG유플러스 측이 판매자를 통해 전달받은 데이터는 60만건이며, 이중 중복 데이터를 제거한 이후 유출된 데이터가 29만건이라는 설명이다. 박 부사장은 60만건의 데이터는 보안 협력업체를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고객 데이터 유출과 최근 발생한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등 보안사고가 반복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선 “여러 내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의원은 “17개 개인정보 항목이 유출된 것을 굉장히 심각하게 본다”며 “유심교체 신청 고객은 현재 205명밖에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피해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지원 등은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 발생한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피해와 관련해선 PC방 등 소상공인에 우선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소상공인 손해보상과 관련해선 PC방 등에 우선 요금감면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개인의 경우는 원인 조사후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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