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LG유플러스는 계속되는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위기관리TF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또, 신속한 서비스 복구와 함께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는 공격에 대한 방어체계를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디도스 공격에 따른 고객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황현식 CEO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부문장/CTO/CR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위기대응 상황실을 구성했다.
본사인 용산사옥에 구축한 전사 위기대응 상황실에서는 CEO가 마곡, 안양 등 전국 주요 통신국사를 총괄 지휘하면서 실시간으로 각 현장 조직을 통해 고객불편 관련 현안과 기술적 조치 등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디도스 공격 등 유사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대응 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상암·마곡사옥에는 200여명의 네트워크부문 관제 및 운용, 정보보호 인력이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추가적인 디도스 공격이 발생할 경우, 공격 차단과 트래픽 우회 등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이날 오후 4시57분~5시40분, 6시7분~6시23분에 발생됐다고 밝혔다. 지역에 따라 서비스 장애가 있었으나, 순차 복구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날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고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전사 위기관리TF를 중심으로 한 대응체계를 통해 디도스 공격에 대한 사전예방 및 대응조치를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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