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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알파벳, 6년만에 15% 대규모 감원...헬스케어사업 제동걸리나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 Inc)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알파벳의 건강과학 자회사에 속하는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Verily Life Sciences)는 최근 직원의 약 15%에 달하는 200명 이상을 해고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알파벳이 이 같은 감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6년만에 처음이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여파 속에서 기업들이 지출을 줄이려는 가운데 긴축 재정을 피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최근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에서 추진 중이던 인공지능 분석 도구의 개발이 초기 단계에서 중단된 사실도 전해졌다.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 측은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적은 결단력으로 더 큰 자원을 창출할 것”이라며 “제품 개발 중단에 따라 일부 직원들은 부서를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구글X 리서치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는 '전세계의 건강 관련 데이터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목표로 당뇨병 감지 콘택트 렌즈 개발,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코로나 검진 프로그램 등 생명과학 연구를 이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신규투자에서 10억 달러(약 1조245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원 메디컬을 인수한 아마존의 헬스케어 사업에 대적할 기업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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