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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원태 KISA 원장 “신 정보보호 정책 선도하도록 노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2023년 신년사를 2일 밝혔다. 신년사의 핵심 내용은 디지털 안전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협력하는 데 힘쏟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오늘날 가속화된 디지털 대전환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더 심화되고 있다. 국가 경계를 넘나드는 사이버 공격은 국민 일상과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양상”이라며 “새해에는 인공지능(AI), 6세대(G) 통신, 양자컴퓨터,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등 신기술 기반의 신종 보안 위협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사이버보안 이슈를 전망했다.

이런 위기 상황 속 민간 영역의 사이버보안을 총괄하는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인 KISA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직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 2년의 임기 동안 KISA의 전문성과 대국민 서비스를 국가전략과 접목하고 원의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춰왔다. 남은 1년간은 그간 다져온 기반을 발판 삼아 KISA라는 브랜드를 완성하는 데 더 집중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단순히 다부처 사업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형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와 같이, 새로운 정보보호 정책을 선도하고 기술과 정책을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이 원장의 청사진이다.

이 원장은 “얼마 전 확정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력·예산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만간 조직 안정화 및 기능·역할 재정비를 위한 본부급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우리 원 기능 재정립을 위해 사이버보안 강화, 개인정보 활성화, 안전본부 신설을 골자로 본부별 역할을 재정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내외부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데.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라는 자부심으로, 공공분야 일원이라는 책임감으로 지금처럼 흔들림 없이 뚝심있게 업무에 매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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