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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KISA, 국내 최초 아·태지역 개인정보 국제인증 부여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Cross Border Privacy Rules, 이하 CBPR)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해당 인증서를 받은 것은 네이버다.

이번 인증은 지난 5월 CBPR 인증제도를 개시한 이래 국내 최초 사례다. 한국의 인증기관인 KISA가 네이버의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가 CBPR의 50개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인정함에 따라 결정됐다.

개인정보위는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우리 기업을 중심으로 CBPR 인증 심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기업이 인증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BPR 인증 취득을 희망하는 기업은 KISA에 인증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CBPR의 유효성을 인정한 일본·싱가포르로부터 현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 국내로 이전할 수 있다.

변정수 개인정보위 국제협력담당관은 “지난 5월 국내기업 대상 인증개시 이후, 많은 기업이 CBPR 인증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다”며 “오늘 인증을 시작으로, 국내 인증기업을 확대하여 우리 기업이 자율적 개인정보보호 준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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