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사 연례행사 ‘2022 압사라 컨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 ‘모델스코프(ModelScope)’를 비롯해 차세대 서버리스 데이터베이스(DB) 제품군, 데이터 분석·지능형 컴퓨팅 플랫폼 등 네이티브 클라우드 혁신 제품을 대거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모델스코프는 지난 5년간 알리바바의 다모 아카데미에서 연구해온 300개 이상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모델(Model as a Service, MaaS) 플랫폼이다.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NLP), 오디오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50억개 매개변수를 지원하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 to Image) 모델 ‘통이(Tongyi)’와 이미지 캡션 생성 등이 포함된다.
연구원과 개발자들은 모델스코프를 통해 무료로 AI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수 분 내에 테스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 상에서 기존 모델을 파인튜닝(fine-tuning)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 플랫폼을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 또는 로컬 환경에서 배포·실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폴라DB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웨어하우스 애널리틱DB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RDS)를 위한 압사라 DB 등 서버리스 소프트웨어(SW)도 발표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서버리스 기술들을 통해 탄력적인 오토스케일링 기술을 적용, 스케일링 시간을 1초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사용 워크로드 기준 선불 과금 방식으로 기존 데이터베이스 제품 대비 평균 50% 수준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 장(Jeff Zha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회장 겸 다모 아카데미 대표는 “클라우드 기술은 컴퓨팅의 정비, 생산, 상업적 활용의 혁신을 촉진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많은 고객들이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더 많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서버리스화, 지능화, 디지털화된 클라우드 기반 리소스, 서비스와 툴의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