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임금 5.1% 인상·성과급 TF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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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임금 5.1% 인상·성과급 TF 운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24 15:01:41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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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단체행동을 진행하는 모습. 이날 단체행동은 문화행사 형태로 펼쳐졌다.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025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24일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2025년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하고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1월 7일 임금교섭이 본격 시작된 이후 약 48일 만이며, 작년부터 이어온 단체교섭까지 병행해 마무리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 5.1% ▲자사 제품 구매 지원을 위한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 ▲자사주 30주 지급을 결정했다. 또한,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3자녀 이상 직원의 정년 후 재고용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2023·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하며 노사 간의 장기적인 협의를 마무리했다. 전삼노는 3월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 역시 "앞으로도 교섭대표노조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