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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 강화에 10억달러 투자”··· 글로벌 사업 박차

태국 푸켓의 알리바바클라우드 서밋 2022에서 발표하는 셀리나 위안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
태국 푸켓의 알리바바클라우드 서밋 2022에서 발표하는 셀리나 위안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태국 푸켓에서 현지시각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알리바바클라우드 서밋 2022’를 개최, 행사 첫날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개선을 위해 약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3일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자사 신제품에 대한 소개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 로드맵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비전이 다수 포함됐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CEN) 2.0 ▲오토스케일링 지원 스토리지 제품 ‘ESSD 오토 PL’ ▲클라우드 네이티브 다중 모델 데이터베이스(DB) ‘린돔(Lindorm)’ ▲다중 지역 및 다중 클러스터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ACK 원(One)’ ▲완전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박스’ ▲압사라 클라우드 운영체제(OS)용으로 설계된 ‘클라우드 인프라 처리장치(CIPU)’ 등 자사의 신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또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오는 회계연도 3년 동안 파트너 생태계 강화를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로 1조411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펀딩, 리베이트, 시장 진입 이니셔티브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파트너의 기술 혁신 및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파트너 성장 가속을 위해 권역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출범하며 여러 시장에서 활동하는 파트너에 현지화된 비즈니스 협업 모델을 제공할 방침이다.

알리바바클라우드 셀리나 위안(Selina Yuan)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알라바바 클라우드는 언제나 파트너를 중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객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고 부가가치를 더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비즈니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롭게 강화된 파트너 전략은 파트너의 성장을 우선시하며 비즈니스 확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파트너와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아갈 것”라고 말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글로벌 사업 강화 선언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올해 한국 내 첫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국내 기업들 다수도 알리바바클라우드를 채택했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를 타깃으로 한 선언이지만, 한국 클라우드 시장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높은 가성비로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중이었는데, 올해 데이터센터를 개소하며 약점으로 꼽혔던 보안 문제도 일부 해소됐다”며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선전을 전망했다.

한편 알리바바클라우드는 글로벌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에 이은 3위에 위치했다. 4위인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보다 점유율이 높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알리바바클라우드가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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