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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컨콜] 네이버 클라우드 조직개편, B2B 기술 ‘뉴클라우드’로 집결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가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칼을 빼들었다.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개별 B2B 기술 사업 역량을 한데 집결한다는 계획이다.

7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금일 발표 예정인 클라우드 조직 개편을 소개했다. 기존 여러 사업 부서에 걸쳐 혼재해 있던 인공지능(AI) 및 개발 B2B 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뉴클라우드’ 산하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대상은 AI 사업인 클로바와 웹브라우저인 ‘웨일’, 번역 서비스 ‘파파고’, 메신저인 ‘네이버웍스’ 등이다. 엔터프라이즈 기술을 다루는 사업 전반이다.

네이버는 최근 꾸준히 ‘팀 네이버’를 강조하며 전사 B2B 서비스를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선보여 왔다. 이날 밝힌 뉴클라우드는 팀 네이버를 보다 공식화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가 뉴클라우드로 집중하는 것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글로벌 진출로 풀이된다. 특히 집중하는 것은 일본이다. 네이버는 Z홀딩스 아래 메신저 ‘라인(LINE)’으로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현재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Z홀딩스를 운영 중인데, 경영권은 소프트뱅크가, 개발권은 네이버가 가지는 구조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강화는 네이버의 매출 확대를 위해 중요한 과제다. 네이버웍스가 일본 시장에서 SaaS 대표 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듯, 앞으로는 Z홀딩스, 소프트뱅크와 협업해 새롭게 출범하는 뉴클라우드의 일본 내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2022년 3분기 B2B 클라우드 매출에서 1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클로바 디바이스의 출하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체 클라우드 및 기타 매출은 9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줄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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