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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술 부문, ‘네이버클라우드’로 집합하나?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가 독립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사 기술 사업을 한데 모으는 안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로 기술 사업이 집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3일 사내 조직개편 등에 대해 설명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사내독립기업(CIC)인 클로바 직원들이 대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이나 브라우저 등 각 영역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구체적인 안이나 시기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라며 미팅은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네이버는 꾸준히 ‘팀 네이버’를 강조해왔다. 기업(B2B) 서비스를 제공 중인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네이버가 가진 기술을 결합해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해외 컨퍼런스 등에서도 팀 네이버를 강조해왔다.

먼저 이름을 올린 것은 클로바이지만 웹브라우저인 ‘웨일’이나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비롯해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로봇 및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도 ‘헤쳐 모여’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오는 7일 컴패니언 데이에서 전 직원에게 향후 조직 개편의 방향성과 사업 비전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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