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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CD 가격 급락 불구 투자 지속…티안마, 전장용 캐파 확대

- 설비 투자 확대 지속 … 올해에만 10조원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중국 패널제조사가 자동차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26일(현지시간) 디지타임스는 중국 패널제조업체 티안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자동차용 LCD 패널과 모듈 생산라인을 증설했다고 전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9월 중순 티안마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78억위안(1조5600억원)을 조달했다. 이 가운데 45억위안은 기존 패널 생산라인을 보완할 자동차·정보기술(IT)용 디스플레이 모듈 조립라인 설치에 쓰인다. 중국 남동부 샤먼 공장 자동차·정보기술(IT)용 디스플레이 생산장비 업그레이드에 6억1000만위안 동부 상하이 공장 자동차용 패널 생산라인 개선에는 3억9000만위안을 사용할 예정이다.

티안마는 설비 투자를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 올해에만 총 500억위안(10조25억원) 정도를 투입했다. 지난 4월에는 330억위안을 8.6세대 LCD 패널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데 투자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5월에는 80억위안을 투자해 자동차 및 산업용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6.5~40인치 LCD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6월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연구소를 설립했다. 11억위안을 투입했다.

중국 최대 LCD 패널 제조업체인 BOE도 지난해 25억위안을 쏟아 자동차용 패널 제조공장을 설립했다. 지난 7월 가동을 시작해 연간 144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다만 디지타임스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전 및 IT용 디스플레이 수요를 대체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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