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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 생산시설 확장 '강세'… 애플도 2.51% 상승 [美 증시 & IT]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3대 주요 지수 모두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이번주 미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짙은 관망 분위기속에 장을 마쳤다.

다만 우려했던 울트라스텝(1.0%p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16일 물류업계의 공룡 페덱스의 주가가 20% 이상 급락했듯이 곧바로 '경기후퇴'(Recession)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기때문이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높은 가운데 지난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따른 금리 인상 이슈로 약세를 보였던 나스닥 시장의 주요 기술주와 빅테크 관련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주 출발을 알렸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64% 오른 3만1019.68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9% 상승한 3899.8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오른 11,535.02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미국의 국채 금리가 여전히 1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는 것은 여전히 금융시장이 불안함을 반영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3.5%, 2년물은 4%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됐다'는 인터뷰 내용이 나오면서 모더나와 노바백스 등 바이오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기차 대표기업인 테슬라는 1.89% 상승한 309.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로이터는,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Y를 주력으로 하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 대한 시설 확장을 완료했으며 주당 약 2만2000대의 생산 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당초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확장 계획은 올 4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 당국의 도시봉쇄 조치로 연기됐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이날(19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업그레이드된 생산 라인을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로이터는 '테슬라가 12억 위안을 투자해 4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는 베이징 데일리의 보도도 함께 인용했다.

반면 리비안(-3.36%), 니콜라(-10.55%), 루시드(-1.48%) 등 다른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는 밀렸다.

반도체 섹터는 큰 폭의 등락없이 지수 흐름에 수렴했다. 엔비디아(+1.39%), AMD(+0.3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42%), 인텔(+0.68%), 퀄컴(+1.36%)이 1%대의 등락을 보이며 마감했다.

지난 7일 '아이폰14' 출시 이후, 중국 시장 매출 전망과 강달러 현상에 따른 환차손으로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이날 2.51%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닷컴(+0.91%), 알파벳(+0.26%)도 상승했다.

최근 '저가형 광고 요금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평가받은 넷플릭스는 이 날도1.46%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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