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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분기 전기요금 추가인상' 전망에… 한전 주가 3.17%↑ 강세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전력의 주가가 기관들이 20만주 넘게 순매수한데 힘입어 전장대비 3.17% 오른 1만95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오는 10월중 예정된 정부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분외에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한국전력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때문이다.

앞서 산업자원부 등 정부는 전기요금과 관련해 올해 4월·10월 두 차례 기준연료비를 kWh(킬로와트시)당 4.9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 예정했던 전기요금 인상분은 이미 다 반영된 상태다.

그런데 정부는 기존 제도를 개편해, 올 4분기(10~12월)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 단가를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에너지가격이 급상승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한전의 적자 규모가 또 다시 역대급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한편으론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등과 원-달러 환율의 급상승으로, 한국전력의 연료비 수입부담 압력이 더 이상 감내할 수 없을 정도로 한계상황에 직면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제 유가 및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전기요금 및 가스요금 인상은 결국 공공요금 인상, 기초 물가 인상 등 연쇄적으로 서민 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정부로서도 고심이 깊을 수 밖에 없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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