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이 우리나라 경제를 받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견인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 14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022년 6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6월 ICT 수출액은 207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했다. 2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늘어났다. 역대 6월 최고치다. 8개월 연속 역대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9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6.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30억5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3.3% 상승했다. 무역수지는 76억5000만달러 흑자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124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1.1% 많다. 2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크다. 역대 6월 최대치다. 메모리반도체 77억9000만달러 시스템반도체 41억8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3.2%와 33.3% 높다. 메모리는 전쟁과 코로나19로 가격이 하락했지만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상쇄했다. 시스템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황 호조를 지속했다.
휴대폰 수출은 8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했다. 완제품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8.3% 성장한 4억6000만달러다. 유럽연합(EU) 수출이 급증했다. 부분품은 부진했다. 전년동월대비 12.4% 감소한 4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세계 휴대폰 생산 위축 영향이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6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3.6% 상승했다. 컴퓨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1.4% 축소한 9000억달러지만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3.0% 늘어난 16억달러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이 좋았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4% 낮은 17억8000만달러다. 경기둔화 여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모두 좋지 않았다. OLED 수출은 10억9000만달러 LCD 수출은 4억3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2.4%와 9.0% 적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홍콩 포함)이 타격을 입었다.
중국 수출은 90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6% 하락했다. 중국 수출 비중은 43.9%다. 전월대비 0.4%포인트 높다.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은 각각 70억9000만달러와 2억7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1.7%와 22.2% 많다.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7억달러와 3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23.2%와 28.2% 감소했다.
베트남 수출은 28억1000만달러 미국 수출은 29억3000만달러다. 베트남은 반도체 12억9000만달러 디스플레이 9억3000만달러 등으로 구성했다. 전년동월대비 반도체는 21.7% 디스플레이는 2.6% 크다. 미국은 반도체 10억4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8억4000만달러 2차전지 3억달러 등으로 이뤄졌다.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19.7% 컴퓨터 및 주변기기 60.4% 2차전지 13.9% 늘었다.
EU와 일본 수출액은 각각 13억3000만달러와 4억1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17.6%와 5.6% 확대했다. EU는 휴대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이끌었다. 휴대폰은 전년동월대비 137.8% 확장한 3억1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한 2억달러를 수출했다. 일본은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견인했다. 반도체는 전년동월대비 2.5% 성장한 1억2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년동월대비 17.6% 상승한 1억달러 수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