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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4위 난야, 2분기 실적 ‘급락’…“전쟁·코로나 영향”

- 난야, “5G·AI·클라우드, 장기 수요 강세 전망 유지”
- 1세대 10나노급 D램 샘플 공급…2025년 EUV 도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대만 D램 업체 냔야테크놀로지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난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및 전년동기대비 급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단기 수요가 위축했다. 하지만 난야는 장기적 D램 수요는 강세라고 전망했다.

11일 난야는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0억3100만대만달러(약 7900억원)와 53만6400만대만달러(약 2300억원)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9.6% 전년동기대비 2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4.3% 전년동기대비 24.1%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29.8%다. 전기대비 1.6%포인트 전년동기대비 1.4%포인트 떨어졌다.

난야는 2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은 전기대비 한자릿수대 중반 낮고 전년동기대비 한자릿수대 초반 높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비트 출하량은 전기대비 한자릿수대 후반 전년동기대비 20%대 중반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난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등에 따라 공급망 혼란과 수요 감소가 있었다”라며 “단기적인 시장 위축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D램 수요는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시설투자(캐펙스)는 54억대만달러(약 2400억원)다. 올해 전체 투자는 284억대만달러(약 1조2400억원)를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비트 출하량 목표는 전년대비 유사하거나 소폭 축소를 예고했다.

한편 난야는 지난 6월23일 새 생산시설(팹)을 착공했다. 웨이퍼 기준 월간 4만5000장 생산능력(캐파)을 구축할 방침이다. 1세대 10나노미터(nm)급 D램은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 2세대 10nm급 D램은 파일럿 생산 중이다. 3세대 10nm급 D램도 개발 중이다. 또 난야는 2025년에는 극자외선(EUV)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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