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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 합작사 ‘블루오벌SK’ 공식 출범

- 양사 각각 50% 지분 소유…이사회 동수 구성
- 2025년 美 배터리 공장 가동…총 10조2000억원 투자
- 초대 CEO, SK온 함창우 대표 선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생산 합작사(JV) ‘블루오벌SK’가 공식 출범했다. 블루오벌SK는 2025년 공장 가동이 목표다.

SK온(대표 최재원 지동섭)은 지난 13일 포드와 만든 JV 블루오벌SK가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분율은 양사 각각 50%씩이다. 이사회는 3명씩 동수로 구성했다. 안건은 만장일치로 의결한다.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SK온 함창우 대표가 맡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포드 지엠 크래니를 선임했다. 양사는 CEO와 CFO를 교대로 임명할 계획이다.

JV 본사는 미국 조지아주다. 이곳은 SK온 미국 생산시설이 위치했다. 포드가 테네시주에 조성 중인 블루오벌시티가 완공하면 그리로 옮길 예정이다.

양사는 블루오벌SK에 각각 5조1000억원씩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테네시주 1개 켄터키주 2개 총 3개 공장을 세운다. 2025년부터 양산이다. 3개 공장 생산능력(캐파) 총합은 129기가와트시(GWh)다.

포드는 2030년까지 북미 140GWh 세계 240GWh 전기차(EV) 배터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드는 올 초 전기트럭 ‘F-150 라이트닝’을 출시했다.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는 “하이니켈 등 배터리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SK온과 미국 국민차로 불리는 포드가 손을 잡아 글로벌 EV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온과 포드는 튀르키예에도 JV를 설립한다. 튀르키예 기업 코치홀딩스와 손을 잡았다. 최대 45GWh 캐파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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