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4월 번호이동시장이 다시 감소세다. 다만 통신3사에서 알뜰폰(MVNO)으로의 가입자 유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2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번호이동 건수는 총 36만5842건으로, 전월대비 3.5% 감소했다.
지난달 소폭 성장했던 번호이동시장은 4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4개월 간 번호이동 건수는 ▲2021년 12월 47만3617건(전월比 0.7%↑) ▲2022년 1월 43만7276건(7.7%↓) ▲2월 37만8817건(13.4%↓) ▲3월 37만9092건(0.1%↑)이었다.
특히 이달 통신3사에서 알뜰폰(MVNO)으로의 가입자 유출이 줄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알뜰폰이 통신3사로부터 가져온 가입건수는 6만46건으로 지난달 대비 2만2375건 줄었다. 반면, 통신3사는 알뜰폰에 전월대비 2만1679건 줄어든 8만5391건의 가입자를 뺏겼다. 통신3사 가운데 순감 규모는 SK텔레콤이 가장 컸으며 KT와 LG유플러스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한 달 SK텔레콤의 경우 2만5846건의 가입자를 뺏겼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만230건, 238건 순감했다.
알뜰폰은 매월 더 많은 가입자를 통신3사로부터 뺏어왔다. 중저가폰과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결합을 선호하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알뜰폰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었다.
통신3사에서 알뜰폰(MVNO)으로의 가입자 유출이 줄어든 배경엔 갤럭시S22에 대한 공시지원금 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25일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는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으로 흥행 열기가 빠르게 식었다. 이에 3사는 공시지원금을 출시 초기 약 15만원에서 최근 50만원까지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갤럭시S22에 대한 통신3사의 공시지원금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알뜰폰사업자들의 프로모션이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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