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의 번호이동 순감 규모가 가장 컸으며, 여전히 알뜰폰만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알뜰폰은 지난 11월 첫주 기준 가입자 1000만을 달성하는 등 출범 11년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번호이동건수는 47만308건으로 전월(47만279건)과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 8, 10월엔 삼성과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Z폴드3·플립3과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효과에 따라 번호이동 시장이 늘어났으나 11월엔 이렇다할 이동 요인이 없었다.
지난 11월 18일 치러진 ‘수능 대목’도 올해엔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사들은 수험생들을 겨냥한 연말 프로모션을 펼쳤으나 판매장려금보다는 경품 제공 등 프로모션에 집중하면서 전반적으로 잠잠한 시장 흐름을 보였다. 실제 수능을 기점으로 번호이동건수는 평일과 유사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통신3사는 11월에도 모두 번호이동시장에서 가입자를 뺏겼다. SK텔레콤은 3만3448건, KT 2만7207건, LG유플러스 9075건 순감했다. 반면 알뜰폰만 6만9730건 순증했다. 지난달(7만7258건)에 비해선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수는 1006만1184명으로 출범 11년만에 처음으로 1000만을 넘겼다. 약정에서 자유로운 저가 요금제와 자급제 단말기를 결합한 이른바 ‘알뜰폰 꿀조합’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각광받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물론 1000만이라는 숫자 중 휴대폰 가입자(선·후불 합산) 수는 598만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409만명은 사물간통신(M2M)용 회선이다. 하지만 휴대폰 후불 회선은 11월 기준 435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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