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LG유플러스가 최근 경쟁사에서 유심(USIM) 해킹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사 모든 서버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8일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정보보안은 아무리 철저히 관리한다 하더라도 100% 완벽을 보장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19일 SK텔레콤에선 홈가입자서버(HSS)가 해킹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HSS 내 음성 서비스를 위한 가입자 인증 시스템이 해킹된 것으로, 해킹 과정에서 고객의 유심(USIM) 관련 정보 역시 일부 유출된 정황이 발견되어 가입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LG유플러스도 2023년 1월 사이버 공격 피해를 입은 바, 지속적으로 보안조직과 시스템을 강화해왔다. 당시 LG유플러스가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에는 ▲정보보호 조직·인력·투자 확대 ▲외부 보안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및 미래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육성 ▲사이버보안 혁신 활동 보고서 발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SK텔레콤 사태 이후에도 LG유플러스는 시스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특히, 주요 고객 데이터가 저장된 시스템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명희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과거 보안 문제를 겪은 이후 보안 솔루션 운영 체계 고도화를 통해 정보보호 기본기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최신 보안 기술의 도입과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보완을 통해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LG유플러스는 공격자 인터넷프로토콜(IP) 통신 이력과 대용량 파일 전송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해 철저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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