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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포드-코치와 터키 EV 배터리 공장 ’맞손‘

- SK온-포드-코치, 배터리 합작사 설립 MOU 체결
- 최대 45GWh 규모…2025년 양산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온이 전기차(EV) 배터리 해외 생산능력(캐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엔 터키다.

SK온(대표 지동섭)은 미국 포드 터키 코치와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치는 터키 최대 산업 및 서비스 그룹이다. 그룹 매출은 터키 국내총생산(GDP) 약 8%다. 포드와 자동차 합작사 포드오토산을 자회사 중 하나로 두고 있다. 오드오토산 캐파는 상용차 연간 45만5000대다.

3사 합작 배터리 생산법인은 터키 앙카라 인근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5년 연간 캐파 최대 45기가와트시(GWh) 확보가 목표다. 3사 투자액과 출범 시점 등은 미정이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포드와 미국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협력한 데 이어 유럽에서도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훌륭한 파트너와 성공적인 합작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합작사 포함 올해까지 77GWh 2025년까지 220GWh 2030년까지 500GWh 캐파 확장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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