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네이버·다음 프로필, 前 대통령"…페북·인스타 소개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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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네이버·다음 프로필, 前 대통령"…페북·인스타 소개글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04 18:23:30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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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채널엔 아직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입니다'라는 소개문구가 적혀 있다. [ⓒ 관련 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4일 오전 11시 22분을 기해 '파면' 선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포털 사이트 인물소개가 전(前) 대통령으로 교체된 가운데,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의 소개글은 여전히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윤 전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엔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입니다'라는 소개글이 남아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포털 '다음')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직후 인물 정보를 전 대통령으로 교체하며 빠른 업데이트를 보였다. 헌법에 따라 파면 즉시 직무를 상실하는 만큼 포털사이트 담당 부서에서도 이를 즉각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물 정보를 담당 부서에서 관리하는 네이버·카카오와 달리 SNS 계정은 개인이 관리하는 만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소개글은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을 표기한 채로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해당 페이스북 채널의 경우 지난 2021년 6월 27일 개설됐고, 이듬해인 2022년 대통령 당선 직후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입니다'라는 소개글을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으로 대통령직을 상실한 만큼 SNS 채널 소개글이나 설명 문구를 교체하거나 관련 계정을 폐쇄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는 카카오톡 채널과 유튜브 계정도 마찬가지다. 해당 카카오톡 채널과 유튜브 계정 내 소개글엔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 윤석열입니다"라는 소개 문구가 명시돼 있다.한편, 이날 파면 선고 직후 카카오톡에 상당량의 트래픽이 집중돼 접속 지연 현상이 벌어진 것과 달리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선 관련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코리아 관계자는 "(탄핵 발표 이후) 접속 지연 사태는 확인된 바 없다"며 "접속량 및 키워드 검색량 증가와 관련해선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