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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해결 기대감 · 국제유가 하락, 미 증시 급등… 반도체· 가상화폐도 상승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논설실장] 국내에선 20대 대선의 피말리는 개표 과정을 지켜보는 사이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함에따라 오랜만에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크게 짖눌렸던 IT및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의 반등이 돋보였고 그동안 낙폭이 컷던 반도체주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여전히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유가 하락에 시장이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2.00% 오른 3만3286.25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57% 상승한 4277.88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59% 급등한 1만3255.55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97%오른 3282.18로 마감했다.

이날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가입 대신 중립국 지위를 요구하는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이와함께 미국 바이든 정부가 금융 당국에 가상 화폐에 대한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가 급등했다.

반도체 섹터는 이날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엔비디아 230.14달러(+6.97%), AMD 111.05달러(+5.23%), 인텔 47.63달러(+0.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79.44달러(+2.95%)를 각각 기록했다.

러-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우려때문에 하락했던 전기차 섹터도 반등했다. 테슬라는 858.97달러로 전장대비 4.19%상승했으며, 3월이후 낙폭이 컷던 리비안도 43.95달러로 전장대비 4.12%로 마감했다.

이밖에 나스닥내 주요 기술주들도 시장 반등에 따라 대부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애플 162.95달러(+3.50%), 넷플릭스 358.79달러(+4.98%), 구글(알파벳A) 2668.40달러(+4.97%), 아마존닷컴 2785.5달러(+2.40%)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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