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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 ‘5G 안테나’ 소재 내년 양산…日 독점 시장 진출

-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업체 ISC가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안테나용 연성동박적층판(FCCL) 양산에 돌입한다.

15일 ISC는 제1회 국제 기술확보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5G 고주파 안테나용 FCCL(i-FCCL) 제조 기술이다.

ISC는 지난해 산업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개방형 혁신기업(GOC) 부문 차세대 통신 과제에 선정되면서 해당 제품 개발에 속도를 냈다.

샘플 테스트를 마친 가운데 현재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1분기부터 생산 개시할 전망이다.

ISC의 i-FCCL은 직접도금방식이라는 기술로 만든 제품이다. 그동안 일본 기업이 독점하는 분야에서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방식과 달리 경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미세패턴 대응이 가능해 접착층, 캐리어막이 필요 없어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 FPCB, 5G 안테나, 센서, 디스플레이용 FPCB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ISC 김정렬 대표는 “이번 수상은 자체 개발한 5G 고주파 안테나용 FCCL 제조 기술이 5G 소재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기술확보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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