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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해킹 여파…국방부, "장병 유심 교체 대책 마련"

28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에 유심을 교체하려고 기다리는 시민들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에 유심을 교체하려고 기다리는 시민들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 군에서도 장병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방에 있는 장병들이나 대리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병사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필요한 유심 교체를 할 수 있도록 각 부대별로 업체와 또는 대리점과 협조하고 있고, 국방부 차원에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병들의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이 강구돼 있어 유심 해킹 사태와 군사정보가 유출되는 것과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또, 군 간부들이 사용하는 업무폰과 관련해선 "유심을 전반적으로 교체해야 될지 정보기관 또는 저희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SKT와도 지금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심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국방부는 유심 홧보를 위해 대리점이나 SK텔레콤과 긴밀히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전 대변인은 "군에서 (유심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업체와 협의해야 한다"며 "장병들은 일반 국민들보다 대리점 방문 등에서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제한 및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협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내부에 따르면, 현재 군인권개선추진단 내 병영복지를 담당하는 병영문화혁신팀 주재로 유심 교체 관련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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