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우리는 클라우드를 통해 기존의 복잡한 하드웨어 구축에서 벗어나 편리하게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속도는 점차 빨라지는 가운데 SK C&C는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모두 통합해 각각의 기술을 따로 검토하는 일 없이 곧바로 활용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SK C&C 박준용 팀리더)
SK C&C는 <디지털데일리>의 주최로 5일간 개최되는 [2022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버추얼 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10일, 디지털 플랫폼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COC, Cloud On Cloud)와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및 데이터로봇(DataRobot)을 소개했다.
발표는 SK C&C 박준용, 박유상 팀리더가 맡았다. 박준용 팀리더가 디지털 플랫폼을, 박유상 팀리더가 스노우플레이크와 데이터로봇을 각각 소개했다.
SK C&C의 COC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종속성 없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블록체인, 모니터링, 개발환경,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 분석 플랫폼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플랫폼이다.
COC는 최하단 클라우드 기술 위에 플랫폼 구축을 위한 ‘데이터코어’, 데이터 수집&데이터레이크의 ‘스노우플레이크’, 지식 그래프 ‘아큐 온톨로지(AccuOntology)’, AI 분석모델 ‘데이터로봇’ 등 기술이 자리잡은 형태로 구성됐다.
아큐 온톨로지는 객체간 관계를 통해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인사이트나 원인 관계를 추론하는 등의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분석 솔루션이다. 가령 A=B, B=C라고 할 때 사람은 A=C를 유추할 수 있지만 기계는 이를 이해하기 어려운데, 이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가령 요소수가 부족할 경우 어느 기업에서 문제가 될지, 또 어떻게 공급할지를 빠르게 찾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데이터코어는 데이터 교환 체계다. 플랫폼 서비스를 추진하다 보니 다양한 회사가 들어오면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체계가 요구되는데, 데이터코어 솔루션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교환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연구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박준용 팀리더는 “COC를 사용하는 고객은 밑바닥부터 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분석 알고리즘을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와 데이터로봇과 같은 서드파트 솔루션도 COC와 기술적으로 통합돼 제공된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담당하고 있는 영역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다. 여기저기서 관리되고 있는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고, 필요할 때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유상 팀리더는 “스노우플레이크는 인프라 전문가가 아니어도 대규모 클러스터를 관리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이고 쉽다. 필요에 따라 기존 운영환경과 완전히 독립된 클러스터를 즉시 만들 수 있다”며 “데이터에 대한 비식별화, 감염 정보를 통한 데이터 분석을 하거나 데이터 판매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해 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스노우플레이크와 함께 소개한 데이터로봇은 데이터로부터 자동으로 머신러닝 모델, 딥러닝 모델을 만들어주는 오토 머신러닝(Auto ML) 솔루션이다. 데이터로봇만으로도 어지간한 데이터 수집부터 운영까지 데이터 플로우를 디자인해 완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박유상 팀리더의 설명이다.
그는 “데이터로봇은 다른 오토 ML 제품과 비교했을 때 여러 분석 알고리즘 중 가장 좋은 성능의 모델을 찾아내는 ‘블루프린트’와 만들어진 모델이 어떤 성능을 갖는지, 운영하기 충분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차트로 제공해주는 ‘완전히 설명 가능한 AI’라는 특출난 기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