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몇 년 전만 해도 보험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디지털을 접목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보험 업의 핵심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이죠. 흥국생명은 메타버스 안의 가상인물 ‘메타휴먼’을 통해 충분히 공감을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흥국생명 임승빈 팀장은 <디지털데일리>의 주최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2022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8일 ‘디지털 흥국생명’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임 팀장은 전반적인 국내 업계의 디지털 경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크게 모바일→스마트→이후 ‘핀테크’라고 불리는 디지털 전환으로 이어진다. 2013년 3분기에는 PC 기반 서비스를 동일하게 모바일로 제공하는 변화가 이루어졌다. 2015년 4분기부터 모바일에 특화한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제공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가 탄생했다.
이중 보험 업계는 현재 스마트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임 팀장은 설명했다. ‘보험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팽배하기 때문이다. 임 팀장은 “흐름에 맞게 보험 업계도 고객에게 디지털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디지털 경험 중 최근 가장 큰 화두는 메타버스다. 메타버스와 아바타는 닐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라는 소설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크게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 4가지로 나뉜다. 이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가상세계다. 최근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라고 변경하는 등 메타버스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실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대기의 흐름 등을 가상 공간에서 분석할 수 있다. 공정 시설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할 수도 있다. 동물이나 인체의 구조를 분석하는 등 임상 실험을 대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흥국생명은 적극적으로 메타버스를 다루는 중이다.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기도 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정부 주도로 설립된 단체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 현대차, CJ E&M 등이 가입했다.
임 팀장은 “메타버스를 통해 고객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흥국생명도 내년 초나 중순 쯤 메타휴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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