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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금융IT혁신] 한국IBM, "금융 디지털 전환에 기존 레거시시스템이 제약, 해결

비즈니스 대응 위한 코어뱅킹 혁신 필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 디지털 전환에 있어 기존 코어뱅킹 시스템이 문제로 부각하고 있어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가치가 결합된 시스템 구축 방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은행이 통합아키텍처 기반의 코어뱅킹이 구성되어 있어 무엇을 혁신할지 방향을 정하고 이후 고려해야할 것들을 식별해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개최되는 [2022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금융 디지털 혁신-코어뱅킹 전환의 여정’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IBM 김희수 상무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굉장히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고 힘든 작업이었다. 무엇보다 원래 목표했던 비즈니스 효과를 이루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 IBM은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효과를 내고 신규 비즈니스를 적용할 때 기존 비즈니스의 중단 없이 적용이 되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코어뱅킹 시스템 혁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 산업에는 4가지 도전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고객들이 점차 바뀌고 있는 환경에 대해 서비스 기대 수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민첩 대응과 운영 리스크 전략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금융산업에 접목할지 ▲금융산업과 이종산업간 융합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금융 산업의 변화와 맞물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즉 코어 뱅킹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혁신 해왔다. 다만 IBM이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 CIO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CIO 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인사이트, AI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이러한 전환에 레거시 시스템 아키텍처가 제약사항이라고 말했다.

즉 기존 코어뱅킹이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저해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한 타개책으로 코어뱅킹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특히 무조건적인 빋뱅 방식의 전면적 시스템 재개발보다는 효과 측면에서 특정 비즈니스를 선정해 기획부터 성과까지 이룰 수 있는 진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기존 시스템과 공존하는 형태의 시스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과 비즈니스가 중단 없이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희수 상무는 “비즈니스 효과를 내기 위한 정량화 된 접근이 어려웠었는데 비즈니스 가치를 정의하는 KPI를 선정하기 위해 IBM은 표준 모델을 이용한 비즈니스 도면을 선정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며 “IBM이 정의하는 인포메이션 프레임웍 모델을 이용해 우리가 목표하는 비즈니스를 정의, 설계하고 목표하는 가치를 이룰 수 있는 영역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고 전했다.

IBM이 제시하는 ‘아키텍처 랩’은 아키텍처 스쿼드 조직으로 아키텍처 조직이 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당시 구성됐다 시스템 오픈 후 역할이 축소되곤 했는데 차세대 코어뱅킹 시스템의 혁신을 위해서는 아키텍처 랩이라고 하는 조직이 상시 조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김 상무는 “하나의 비즈니스 영역이 적용되기 전에 충분한 검토와 검증이 되고 확인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키텍처 팀이 설계, 구현, 검증, 적용, 비즈니스 효과에 대한 확인과 이러한 단계가 지속적으로 반복 형태의 아키텍처 적용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례가 적용된 곳이 미국의 PNC은행이다. 대형 지방은행인 PNC은행은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적용한 디지털 뱅크로 재설계 하기 위한 대규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나섰다.

PNC은행은 혁신 대상 비즈니스 모델을 선정하고 그 중 하나로 은행 위주로 설계된 센터컷(대량의 입출금 처리)을 고객이 정하게 해 본인이 선택적으로 지불할 항목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병행 시스템 아키텍처를 통해 무중단 서비스를 구현했으며 ‘아키텍처 크루’를 조직해 이 팀이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검증하고 구현하는 형태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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