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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금융IT혁신] IBM에서 분사한 킨드릴 "금융 클라우드 등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토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진출은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컨설팅, 설계, 개념검증(PoC), 전환, 그리고 운영까지 전반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하재명 킨드릴코리아 상무는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개최되는 [2022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금융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모델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킨드릴은 IBM에서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사업 부문이 독립돼 설립된 IT 전문 서비스 기업이다. 포춘 100대 기업의 75% 이상을 기업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GTS가 독립한 이유에 대해 하 상무는 “IT 시장이 다변화하면서 서비스 성장 기회가 커졌고, 기존에는 IBM 내에서 협업했지만 독립하면 다양한 시스템 제공 기업 및 솔루션 업체와 협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GTS를 기반으로 하므로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게 킨드릴의 차별화 전략이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어 킨드릴은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 전환,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통합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친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하 상무는 “주요 기업 고객의 시스템을 운영해온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의 요건에 알맞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여러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 문제익 킨드릴코리아 실장은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문 실장은 금융회사의 비즈니스모델을 크게 4개로 소개했다.

▲금융회사가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모델 ▲금융회사가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는 하지 않는 모델 ▲금융회사가 상품을 설계하지 않고 판매만 하는 모델 ▲설계도, 판매도 하지 않은 채 플랫폼만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등이다.

이 중 세 번째, 네 번째 모델이 금융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으나 기존 첫 번째, 두 번째 모델이 이런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대하 문 실장은 “미래 비즈니스 모델로 가기 위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데, 디지털 전환의 중심은 클라우드”라고 설명했다.

2016년까지만 해도 금융회사들은 관련 법규의 통제와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현재는 법규가 완화됐고, 전용회선으로 기술적 어려움도 극복되면서 금융회사들이 활발히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택하는 추세다.

문 실장은 대표적 사례로 증권사 사례를 들었다. 증권사의 거래 시스템에는 주식 시세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 때 중계 서버를 이용해 특수전송을 하는 멀티캐스트 기술을 사용한다. 기존에는 힘들었지만, 최근 클라우드에서 멀티캐스트 기술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클라우드 전환을 시도하는 증권사들이 늘었다.

문 실장은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주식시장이 급변동해도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고, 데이터센터 통폐합을 통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클라우드로의 이전은 단순하고 쉽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진단, 점검을 포함한 컨설팅이 필요할뿐더러 설계, PoC, 전환, 운영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문 실장은 “킨드릴은 운영 전반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컨설팅부터 전환,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직접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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