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오늘날 개인화 서비스는 필수 불가결한 서비스입니다.”(김준 몽고DB 상무)
<디지털데일리>의 주최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2022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8일 김준 몽고DB 상무는 ‘초개인화 시대, 데이터가 답이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오늘날 비즈니스에서 개인화가 가진 중요성과 이를 지원하는 몽고DB를 소개했다.
김 상무는 “과거에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다고 하더라도 성별이나 나이 같은 정형 데이터만을 이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인화를 위해 고객이 웹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떤 이벤트를 참가했는지, 무엇을 구매했는지 등 실시간 행동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하는 흐름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며, 또 데이터를 모은다고 해서 개인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한데 모으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과 효과적으로 연동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김 상무는 개인화를 위한 요구사항으로 ▲고객 개인정보보호 ▲민첩한 변경 가능 ▲실시간 개인화 ▲개발 및 데브옵스(DevOps) 친화적 구조 등을 꼽았다.
개인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먼저 고객 데이터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 인증, 권한관리, 암호화, 감사 데이터, 인증 등이다. 해킹이나 보안사고로 인한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서, 또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제 준수를 위해서라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역시 개인화에 요구되는 사항이다. 어느 웹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고, 상품을 검색하고, 탈퇴를 하는 등의 이벤트에 시스템이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시스템이 이벤트를 확인하다가 고객의 행동에 맞게끔 적절한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형태다.
김 상무는 “제품이 개발되고 실제로 시장에 가기까지의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이 하나의 경쟁력인 시대”라며 “무언가를 검색했는데 어느 순간 그와 관련된 광고가 자주 보이는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거다. 이런 것이 개인화 서비스이고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민첩성, 실시간이라는 개인화의 특성을 위해서는 개발자와 친화적인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데이터를 두고도 개발자, 운영자 등 각자의 레이어에서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 만큼, 현업과 개발자와 운영자 등이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김 상무는 개인화라는 측면에서 몽고DB가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피력했다. 각종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DB)로 모으는 과정에서 데이터 아키텍처에 대한 복잡성이 커짐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데, 몽고DB가 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큐먼트(Document) 모델인 몽고DB는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의 강점에 더해 기존의 NoSQL이나 빅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강점까지 함께 갖췄다. 테이블, 키, 컬럼 등 다양한 모델을 모두 다 포용하고, 데이터 변경에 따라 복잡한 스키마를 제거하거나 빠르게 변경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개인화에 적합한 구조”라고 전했다.
축적하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질수록 확장 용이성 역시 중요한 요소인데, 몽고DB는 분산 구조를 제공함으로써 스케일 확장에 대한 제약이 없다. x86, 유닉스, 가상머신(VM), 클라우드, 컨테이너 등 여러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는 호환성도 갖췄다. 미국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 홍콩 생명보험사 AIA HK, 영국 증권·금융데이터 분석 기업 맨그룹 등이 몽고DB를 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