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크레파스솔루션이 금융권 사회적책임을 높이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를 돕고, 신용소외자들에게는 신용평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금융대안신용평가 솔루션을 소개했다.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개최되는 [2022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크레파스솔루션 김민정 대표는 지속가능의 관점에서 금융사가 가계부채 건전성을 지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 대표는 금융사가 적합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간 금융격차를 줄이면서도,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사회적 책임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김 대표는 "과거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리스크 관리에 충실해야만 했던 금융사가 이용할 수 있는 지표에는 신용등급이 있었다"며 "하지만, 전산시스템에 의해 신용 자동심사가 이뤄지게 함으로써 신용평가 시스템이 커버할 수 없는 영역이 생겼다"고 말했다. 객관적 지표인 금융 기관 이용 내력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없는 개인의 성실도 등 평가방법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우량 고객들이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 있음에도, 거절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크레파스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대안신용평가를 상용화했던 랜도와 합작해 대안신용평가 300개 항목을 국내에 도입했다. 이 항목을 국내 상황과 고객사 니즈에 맞게 바꿔 유해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를 국내 통신사 빅데이터 집합을 통해 다시 한번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글로벌 모형이 국내에도 과연 유용한가라는 부분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국내 카드사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CB스코어만을 가지고 할 때 변별할 수 있는 부분이 크지 않았던 5~6등급 중위권 사람들에게 대안신용평가 등급을 교차 적용함으로써 더 상세하게 리스크 우불량을 변별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실제 이런 방식의 대안신용평가를 적용해 더 많은 사람에게 예전보다 좋은 조건의 금융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부분을 검증했다는 의미다.
김 대표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에 솔루션을 적용해 본 결과 기존에 거절당했던 사람 중 72.32%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줄 수 있었다.
김 대표는 "향후 과제는 조금 더 많은 얼리 어답터 고객들과 함께 빠르게 검증하면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CB스코어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현재 회사가 발견한 360도 신용평가를 통해 과거 거래에 대한 족적뿐만 아니라 그 데이터를 통해 개인 성향과 네트워크 스킬 등을 추적해냄으로써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다양한 데이터에서 각각이 예측하고자 하는 값을 찾고, 모델 간 상관관계에 대한 부분을 연결해 그 사람에게 적합한 대안 스코어를 만들어내는 것이 크레파스솔루션 접근 방법"이라며 "클라우드 기반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가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적용함으로써, 대출 신청자들에게 차별성 있는 중금리 상품을 공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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