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카카오가 신규 기업 메시지 상품 ‘브랜드 메시지’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브랜드 메시지는 사전 수신 동의를 기반으로 한 광고형 메시지로, 기존 친구톡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광고주의 메시지 활용 효율성을 높여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카카오 측은 브랜드 메시지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에서 도달률, 반응률,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광고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메시지를 수신한 이용자는 메시지 상단 프로필에서 발신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수신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메시지 내 ‘채널 차단’ 버튼을 터치해 수신을 거부할 수 있다.
또한, 브랜드 메시지는 정보통신망법 및 카카오톡 채널 운영 정책을 충실히 준수하는 파트너사가 사전 등록된 템플릿 기반으로 메시지를 발송한다.
방송통신위원회 가이드 라인에 따라 전송 자격 인증을 받은 공식 딜러들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 불법 메시지 유입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 기술과 고도화된 스팸 탐지 시스템도 도입해 메시지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개선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브랜드 메시지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채널 친구가 아닌 일반 이용자에게도 광고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이는 당초 이용자가 동의한 목적 외로 정보를 사용하는 셈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카카오 측은 “전송이 완료된 후, 해당 정보는 저장 없이 즉시 폐기된다”며 “사용자의 실제 플랫폼 이용 여부만 확인할 뿐, 그 외 정보는 일절 활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현수 카카오 AD 도메인 성과리더는 “브랜드 메시지는 광고주에게는 정교한 타겟팅과 높은 신뢰도를, 이용자에게는 투명한 정보 제공과 수신 선택권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현행 규제를 뛰어넘는 운영 정책과 AI 기술 기반 자율 규제를 적용해, 불법 스팸이 없는 투명하고 쾌적한 메시지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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