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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11월②] SW시장의 '메기'로 떠오르는 클라우드 MSP 기업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주 티맥스소프트 매각을 위한 예비 후보군(숏리스트) 4곳이 선정됐습니다.

이 중 유일하게 전략적 투자(SI), 즉 인수를 통한 즉각적인 사업 시너지를 노리고 티맥스소프트에 관심을 보인 곳이 바로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입니다. 앞으로 베스핀글로벌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스핀글로벌이 티맥스소프트 인수에 나선 것은 기술도 기술이지만 최근 불고 있는 개발자 구인난이 한 몫했다는 분석입니다.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이라는 큰 장이 섰지만 기업엔 클라우드 최적화의 숙제가 남아있고 이는 개발의 영역으로 넘어갑니다. 결국 클라우드 시장이 커질수록 기업에 클라우드를 최적화하는 인력의 부족은 심화될 것으로 보여 베스핀글로벌이 선제적으로 개발자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클라우드 시장은 지속 성장 중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의 성장세가 높아지면서 LG유플러스의 3분기 데이터센터(IDC) 사업 매출은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네이버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가 LG유플러스의 평촌메가센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NHN 역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NHN 클라우드의 최근 성과 및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V10 Live 클라우드 사내 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공공 부문서 1000억원을 수주하고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등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이뤄낼 것이란 목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클라우드 기업들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SW시장의 메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수한 합종연횡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바꿔가고 있는 것이 주목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티맥스소프트 매각 숏리스트, 베스핀 등 포함=티맥스소프트의 매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 기업(MSP) 베스핀글로벌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을 숏리스트 후보로 선정했다. 이중 전략적 투자자(SI)는 베스핀글로벌이 유일하다.

빠르게 진행된 예비입찰 및 숏리스트 선정처럼 매각을 위한 실사도 곧바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 후보자들은 실사를 통해 티맥스소프트의 경쟁력과 전망, 기업현황 등을 자세하게 들여다보게 된다. 4곳이 각각 1주가량씩 실사를 진행, 12월께 본입찰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그룹 빅데이터 구축, 네이버클라우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BNK금융그룹의 빅데이터 구축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최근 MG새마을금고, NH투자증권 등 금융권의 빅데이터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이들 업체의 막강한 데이터 분석 엔진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BNK 금융그룹 차원에서 그룹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AI알고리즘/모델 및 상품 개발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그룹 정형 데이터(고객정보 등)를 수집·결합·관리하는 데이터레이크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LGU+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화색=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의 성장세가 높아지면서 LG유플러스의 3분기 데이터센터(IDC) 사업 매출은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네이버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가 LG유플러스의 평촌메가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회사는 현재 300미터(m) 거리에 평촌2센터를 건립 중이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평촌2센터는 연면적 4만450㎡로 축구장 약 6개에 달하는 크기로 약 10만대 이상의 서버 수용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급 규모다. 이미 선계약이 절반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NHN, 직원들 대상 클라우드 사업 청사진 발표=NHN 클라우드는 내년 별도 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공공 부문서 1000억원을 수주하고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등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중이라는 것이 NHN의 설명이다.

NHN에 따르면 현재 NHN 클라우드의 고객사년 3400여곳이다. ▲공공부문 - 행정안전부, 중소기업벤처부, 교육부, 광주광역시청, 전남도청 ▲금융부문 - KB금융그룹 ▲게임부문 - 블루포션 ▲커머스부문 - 우아한형제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이 공개됐다.

광주, 김해, 순천 등 지역 거점의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 중인 NHN은 안정적인 인프라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에 구축한 일본, 북미 지역 리전에 이어 동남아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타겟으로 한 글로벌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그램-KB데이타시스템 협력=클라우드그램(대표 이주완)은 KB금융그룹 전문IT기업 KB데이타시스템(이하 ‘KBDS’)(대표 최재을)과 손잡고 클라우드 통합운영 사업에 전략적 제휴를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에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KB데이터시스템이 메가존클라우드의 관계사인 클라우드그램과 함께 KB국민은행 ‘KB원 클라우드(KB One Cloud)’에 대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운영 사업에서 퍼블릭클라우드에 대한 원활한 기술지원 서비스를 양사가 공조해 제공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티시스 협력 MOU 체결=베스핀글로벌은 티시스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통합(SI), 자동화, e-Biz 솔루션 개발 등의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베스핀글로벌이 자체 개발∙운영 중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 CBP(OpsNow Cloud Business Platform)’의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각자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티시스는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입찰 및 계약 등 사업수행 실무를 담당한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및 관련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양사는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해 클라우드 및 IT 시스템 운영관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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