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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10월①] 전방위 확산되는 금융 클라우드, 관련 업체들도 분주

대체 공휴일을 포함해 3일 연휴가 2주간 이어진 10월이다. 이번 주 주간 클라우드 동향은 10월 초 일어난 클라우드 시장의 주요 상황을 파악해봤다.

우선 10월 초에는 금융권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사례 등이 나왔다.

금융 코어뱅킹 솔루션 업체인 뱅크웨어글로벌은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발표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흔히 은행에서 계정계라고 불리는 핵심 시스템에 대한 기술과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업체다. 그동안 클라우드 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금융사들이 이제는 핵심 업무 시스템에 까지 클라우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뱅크웨어글로벌과 네이버클라우드의 맞손을 통해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자본시장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코스콤 역시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200여개 금융사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이 금융권에서 선전하고 있는 셈인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환율 인상으로 인한 해외 클라우드 업체 이용료 부담과 금융규제 등의 제한이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클라우드의 접목은 전 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인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통상 인사시스템, HR은 기업 내부에서도 은밀하게 다뤄지던 영역이었는데 이를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것은 인사정책에 있어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도 있어 주목된다.

공공기관 역시 클라우드 전환 속도에 나서고 있다. 행안부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공공기관 소규모 전산실을 올해 430개, 2023년 5748개, 2025년 1만9개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87억5500만원 규모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사업(2차)’ 사업을 진행한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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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계획 ‘착착’=행정안전부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공공기관 소규모 전산실을 올해 430개, 2023년 5748개, 2025년 1만9개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87억5500만원 규모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사업(2차)’ 사업을 진행한다.

최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도로교통관리공단 등이 클라우드 이전 내용을 담은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신청사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발전 방향 수립’을 짠다.

도로교통공단도 정보시스템 클라우드센터 이전 상세설계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포털홈페이지 등 12개 정보시스템이 행안부 주관 공공·민간센터 이전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도 오는 7일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사업(2차)’ 입찰을 추진한다. 총 87억5500만원 규모다. 행안부는 올해 509억원을 투입해 430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인데, 이를 1~3차 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클라우드와 접목된 IPU, AI 컴퓨팅 시대 앞당긴다”=그래프코어가 지난 2019년부터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탑재되며 AI 인프라 영역에서 파급력을 넓히고 있다. 국내기업 가운데선 NHN 클라우드와 협력 중이다.

2016년 영국에서 설립된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그래프코어는 IPU(Intelligence Processing Unit)라는 새로운 형태의 AI 프로세서를 제공 중인 기업이다. 삼성을 비롯해 보쉬, BMW 아이벤쳐스, 마이크로소프트(MS), 델 등이 투자하며 미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현재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NHN은 그래프코어와의 협력을 통해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에 최적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뱅크웨어글로벌-네이버클라우드, 국내외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 '맞손’=뱅크웨어글로벌(각자대표 이경조/이은중)은 클라우드 대표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발표했다.

뱅크웨어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뱅크웨어글로벌의 금융솔루션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국내에도 본격적인 클라우드 금융솔루션을 공급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또, 뱅크웨어글로벌이 중국, 필리핀, 미얀마 등 해외 각국에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뱅킹 및 자동차 금융 솔루션을 국내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에도 제공하도록 긴밀한 기술 및 영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뱅크웨어글로벌이 이미 진출해 있는 동남아 지역의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사업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SAP 클라우드 기반 HR 시스템’ 오픈=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국내 은행 최초로 인사 부문 전 영역에 퍼블릭 클라우드(SaaS) 기반의 ‘신 인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인사시스템은 SAP사와 KB국민은행의 인사·IT 담당자가 하나의 팀을 이룬 데브옵스(DevOps) 조직 형태로 약 1년 6개월에 걸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으로 최신 인사 트렌드에 대한 반영과 도입이 손쉽게 가능해졌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직원 친화적인 UI/UX 및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등 시스템은 물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조직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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