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구글이 코로나19와 애플 개인정보 정책 변경 등 여러 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며 1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021년 3분기 매출 651억1800만달러(한화 약 76조2206억원), 영업이익 210억3100만달러(약 24조6156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 32% 오른 수치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27.99달러로 시장 전망치 23.4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4월 애플이 시행한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구글 역시 다른 소셜미디어와 같이 광고 수익 악화 우려가 제기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광고 매출이 최대치 기록을 견인했다. 531억3000만달러(약 62조194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 370억9500만달러(43조4308억원) 대비 41% 늘었다.
이는 구글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변경된 맞춤 광고 알고리즘에 덜 취약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iOS 14.5를 업데이트하며 사용자 검색 기록이나 활동 내역 수집 허용 여부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급증한 72억달러(약 8조4298억원)에 달했다. 검색 수익은 44% 증가한 379억달러(약 44조 3733억원)다.
구글 클라우드는 2021년 3분기에 49억9000만달러(약 5조8413억원) 매출을 올렸다. 당초 클라우드 부문은 구글포토 등 일부 무료 서비스 축소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 34억4400만달러(약 4조309억원)보다 매출이 45% 증가했다. 영업 손실도 지난해 12억달러(약 1조4045억원)와 비교해 6억440만달러(약 7074억원)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아직 만년 적자 상태인 구글 클라우드는 적자 폭을 줄이며 사업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루스 포랏 알파벳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번 3분기 실적은 구글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광고 매출과 사람들의 온라인 활동 증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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