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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상장 이틀만에 시가총액 1조8000억원가량 '증발'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이 상장 이틀째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전일 종가(45만4000원) 기준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2조1508억원이었다.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11일 오후 2시20분 기준 20조3171억원으로, 상장 이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1조8000억원 가량이 증발됐다.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일대비 8.48% 하락한 4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44만6000원으로 거래되던 크래프톤의 주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하향 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오후 12시50분 기준 42만원을 기록하고, 오후 2시 기준 41만8500원에 거래됐다.

당초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액면가 100원)이었다. 크래프톤의 시초 가격은 공모 가격(49만8000원)보다 9.94% 낮은 44만8500원으로 확정됐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수준에서 결정된다. 크래프톤의 경우 가장 낮은 가격으로 정해진 것이다. 현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17% 낮은 금액이다. 공모주 청약을 받은 투자자들의 손실폭은 전일보다 더 확대된 셈이다.

한편 상장 첫날 장 초반에도 크래프톤은 우하향 그래프를 그린 바 있다. 전날 장 시작 직후 주가는 시초가 보다 10.7% 낮은 40만50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다 오전 한때 7.02% 오른 48만원까지 다시 상승했다.

다만 다시 또 크게 낮아진 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1% 오른 금액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대했던 '따상'(공모가의 두배 시초가로 상한가) 기록에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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