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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페이스X도 비트코인 보유…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 재개할 수도"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The B word' 컨퍼런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 아래)와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창업자(오른쪽 위),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오른쪽 아래)가 비트코인에 관해 토론을 펼쳤다./'The B word' 컨퍼런스 라이브 화면 캡처.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The B word' 컨퍼런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 아래)와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창업자(오른쪽 위),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오른쪽 아래)가 비트코인에 관해 토론을 펼쳤다./'The B word' 컨퍼런스 라이브 화면 캡처.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BTC) 보유 사실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The B word' 컨퍼런스에서 머스크 CEO는 본인 설립기업 중 하나이자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보유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현재 비트코인을 팔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테슬라도, 스페이스X도, 그리고 나(머스크)도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며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전혀 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약 1조 7000억원) 치 비트코인을 사들인 후 3월에 1억 100만달러 치를 매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테슬라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뒤 차익을 얻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머스크 CEO도 이 같은 지적을 인지하고, 테슬라가 더 이상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다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높아지면 테슬라가 다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머스크 CEO가 지난 5월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일시중단 소식을 밝히면서 트위터에 올렸던 입장과 같다. 친환경적 채굴의 중요성을 재차 시사한 것이다. 이어 그는 환경 문제 등 이슈가 있지만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머스크 CEO는 본인이 소유한 가상자산 종류를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그리고 도지코인(DOGE)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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