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결정을 번복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화한다는 소식보다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조건부 재개’ 소식이 더 큰 효과를 불러온 모습이다.
14일 오전 11시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16% 오른 3만 9126달러다.
앞서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청정에너지 채굴을 조건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채굴업자들이 합리적인 수준으로(50%) 청정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테슬라는 시장을 움직이지 않고도 비트코인이 매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트코인 보유분 10%만 팔았다”고 덧붙였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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