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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1분기 별도 영업이익 22.7%↑…클라우드 오피스 효과?

-연결매출 기준 매출은 896억, 영업이익은 7.6% 감소
…마스크 실적 비중 줄어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이하 한컴)가 비대면(언택트) 확산에 따라 지난 1분기 별도 실적 기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7% 늘어난 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0.9%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한컴오피스의 B2B, B2C 신규 고객이 매 분기 증가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확산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인 '한컴스페이스'의 누적 가입자가 지난 2월 말 기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안정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결기준으로는 896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한컴은 27개의 계열회사가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6% 감소했다.

연결 자회사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한컴라이프케어(자회사 한컴헬스케어 포함)영업이익이 약 50% 가량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한컴라이프케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223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컴 측은 “작년 수요가 급증했던 방역 마스크 공급 비중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며 기존 주력사업군인 소방용 공기호흡기, 보호복 분야 뿐 아니라 각종 재난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소방안전플랫폼, 드론 활용 화재감시시스템 및 바이오 등의 신사업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올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컴은 올해 클라우드 및 서비스 분야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피스SW, 화상회의, 이메일, 일정관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업무협업 플랫폼 '한컴웍스'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개방형 운영체제(OS)인 '한컴구름'을 통해 NHN, KT 등 클라우드 기업들과 손잡고 클라우드PC 분야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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